군 급습 후 불길 치솟는 미얀마 양곤 철도 노동자 거주지 |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이 미얀마 군사정권을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가족을 상대로 제재를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정부가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두 성인 자녀를 제재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 문민정부를 겨냥한 군부의 쿠데타와 평화로운 시위대를 잔혹하게 학살한 일에 대응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이에 반발하는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해 지금까지 60명 이상이 사망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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