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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LH 임직원 투기 논란

LH직원, 남양주 왕숙지구서도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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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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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 지구 전경.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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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에서도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LH 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 직원으로 추정되는 2명이 남양주 진건읍 내 약 3000㎡ 규모 토지를 50%씩 공동 소유 중인 정황이 발견됐다.

해당 필지는 비닐하우스가 밀집한 곳에 있고, 구입액은 7억1000만원이다. 이들은 토지 매입을 위해 수협중앙회로부터 근저당을 설정해 6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직원 모두 서울 중랑구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지구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은 부지 면적 1134만㎡에 총 6만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투기 논란이 촉발한 6번째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지구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LH측은 "조사 중인 사항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정부합동조사단은 11일 국토교통부·LH 직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3기 신도시 토지 거래내역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첫 의혹이 제기된 광명·시흥 지구 내 15명의 직원 외 추가로 토지거래 정황이 나타나 실제 발표 인원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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