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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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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만 배우자 시흥 쪼개기 매입 의혹…“신도시와 무관, 즉각 처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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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가 경기도 시흥 3기 신도시 인근 부지 매입으로 제기된 투기 의혹에 대해 “신도시 예정지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즉각 처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제가 된 시흥시 장현동 산20(66㎡) 및 산39-2(99㎡) 소재 총 50평의 임야는 배우자가 교회 지인의 권유로 매수한 것으로 신도시 예정지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당시 본인은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은 해당 부동산이 있다는 사실을 작년 3월경 비례대표 후보자 재산등록 시 알게 되었고, 그 즉시 부동산에 매각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거래가 성사되진 못한 상황”이라며 “ 최근 정기재산변동신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당 토지의 지분면적이 과다 신고되는 등 오류를 인지해 지난 2월 26일 이미 이를 바로 잡아 신고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록 국회에 등원하기 전의 일이고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이라 하더라도 책임있는 공직자로서 적극적이고 이른 매도조치가 필요했다는 측면에서 크게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며 “해당 토지에 대해 어떠한 조건도 없이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처분에 나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 의원의 배우자가 3기 신도시가 예정된 시흥시 과림동으로부터 약 5km 떨어진 장현동 일대 임야를 지난 2016년과 2018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한 점을 지적하며 ‘쪼개기 매입’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등을 지낸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번을 배정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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