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재명 기자 =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4월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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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술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의 첫 공판이 연기됐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오는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지 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던 나모 검사, 검찰 출신 변호사 A와 김 전 회장의 첫 재판이 4월 27일로 연기됐다. 다음달 재판도 공판이 아닌 증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로 변경됐다.
남부지법에 따르면 이번 연기는 A 변호사 측에서 요구했다. A 변호사 측은 검찰에 추가 열람·등사를 신청했는데 제대로 완료되지 않았고, 실질적인 변론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극심한 스트레스로 A 변호사의 지병이 악화됐다며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절차로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회장과 나 검사, 검찰 측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고 법원도 연기신청을 받아들였다.
나 검사는 지난해 7월18일 밤 9시30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1시쯤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김 전 회장과 A변호사로부터 100만원을 초과한 술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날 술자리 총 비용은 536만원으로 조사됐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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