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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광명 · 시흥 공무원 14명, 신도시 땅 소유…"투기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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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명과 시흥시가 소속 공무원들의 신도시 토지 투기 의혹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도시 발표 전에 땅을 산 공무원 14명이 확인됐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광명시는 지난 4일부터 신도시 불법 투기 관련 전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광명시 소속 공무원과 광명 도시공사 직원 등 1천 5백여 명이 조사 대상입니다.

[박승원/광명시장 : 조사 범위는 도시개발사업 발표일을 기준으로 5년 전부터 발표일까지의 토지 취득 내역으로 (조사했습니다.)]

광명시는 이들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토지를 사전에 샀는지 살펴봤는데, 공무원 5명의 매입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5명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토지를 사들였습니다.

5급 공무원 2명, 6급 2명, 8급 1명입니다.

지금까지 신도시 토지를 산 광명시 공무원은 기존에 알려진 6급 공무원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이 토지 매입 과정에서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했다면 처벌이 불가피합니다.

[박승원/광명시장 : 공무원들의 위법 부당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 고발 등 일벌백계하여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시흥시도 지난 5일부터 전수 조사를 통해 광명·시흥 신도시에 토지를 소유한 8명을 확인했습니다.

7명은 자진 신고했고 1명은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다만, 시흥시는 투기를 의심할만한 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토지를 보유한 공무원은 모두 합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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