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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朴 탄핵 떠올리며…“文 정부의 줄기찬 개혁 곳곳에서 성과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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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朴 탄핵 떠올리며…“文 정부의 줄기찬 개혁 곳곳에서 성과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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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일에 SNS서 “개혁은 영원하고 저항은 일시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2017년 2월25일, 당시 대선주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집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2017년 2월25일, 당시 대선주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집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의 순간을 떠올리며 “개혁은 영원하고 저항은 일시적이다. 그것이 변함없는 역사의 교훈이며 인류 진보의 내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개혁이 너무 빠르다며 타박하는 사람도 있고, 거칠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며 “어떤 개혁이든 저항하는 사람과 세력이 있기 마련이라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4년이 지난 오늘,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줄기차게 이뤄져 왔고, 사회 곳곳에서 많은 개혁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우리는 여전히 촛불시민과 함께 개혁의 대장정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2017년 3월10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2017년 3월10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추 전 장관은 4년 전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선고가 헌법재판소에서 내려지던 순간을 떠올린 뒤, “대통령 자진사퇴와 총리직 제안에 여야 할 것 없이 오락가락할 때, 제1야당 대표로서 이를 뚫고 한 걸음 더 전진했던 일은 지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돌이켰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하야하지 않으면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을 중지하는 조치를 진행하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던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그러면서 “정치가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순간 정치는 그저 사익추구의 수단이 되어 버린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촛불민주정부의 개혁은 국민이 보시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더 깊은 개혁을 바라는 촛불시민의 뜻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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