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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朴탄핵선고일…여전히 촛불개혁중"

머니투데이 이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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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朴탄핵선고일…여전히 촛불개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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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월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4년이 된 10일 "이제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탄핵 선고일을 맞아 개혁의 초심으로 돌아가 촛불개혁의 대장정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4년 전 오늘, 온 국민과 함께 가슴 졸이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문 낭독 장면을 TV 생방송으로 지켜봤다"고 회상했다.

그는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을 일삼던 현직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오롯이 촛불시민의 힘이었다"며 "당시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던진 대통령 자진사퇴와 총리직 제안에 정치권이 여야 할 것 없이 오락가락, 좌고우면할 때 제1야당 대표로서 이를 뚫고 한 걸음 더 전진했던 일은 지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는 추미애의 고집이라 하고, 누구는 추미애의 뚝심이라 했다"며 "뭐라 하든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또 "4년이 지난 오늘,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줄기차게 이뤄져 왔고, 사회 곳곳에서 많은 개혁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촛불시민과 함께 개혁의 대장정에 서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때론 개혁이 너무 빠르다며 타박하는 사람도 있고, 거칠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개혁이든 저항하는 사람과 세력이 있기 마련이라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며 "개혁은 영원하고 저항은 일시적이다. 우리는 더 많은 개혁, 더 깊은 개혁을 바라는 촛불시민의 뜻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추 전 장관은 정계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에 제가 무엇이라도 하라, 그러면 기꺼이 저의 모든 것을 한 번 바치겠다"고 답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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