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예약하고 알림을 받는게 가능해진다. [사진 카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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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행정안전부와 ‘국민 비서 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청이 구축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이 열리면 백신 접종 일정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로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에 로그인한 뒤 접종 예약까지 마치는 것도 가능하다.
국민 비서 서비스는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앱으로 정부의 행정정보 알림을 받고 추후 간편 납부까지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달 말부터 건강검진 안내, 운전면허 갱신 알림, 교통 과태료·범칙금 납부 안내, 일반 건강검진 알림, 고령 운전자·통학버스 운전자 교육 알림, 국가 장학금 신청 안내 등 7종에 대한 알림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민비서 서비스 업무협약엔 네이버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도 참여했다.
그러나 백신예약 접종은 카카오톡에서만 가능하다. 행안부가 예방접종 시스템 로그인에도 ‘민간 전자 서명’을 도입하기로 해서다. 지난해 말 행안부는 카카오와 통신사의 PASS, 한국정보인증의 삼성 PASS, KB국민은행과 NHN 페이코 등 5개 회사를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자로 선정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코로나19 백신 예약 알림처럼 국민 생명과 직결된 서비스에는 비용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 19 종식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정부와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앱과 토스 앱에서는 백신 접종 예약 이외의 행정정보 알림은 모두 받아볼 수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나’와 관련된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 비서 서비스 분야를 올해 연말까지 30종 이상 추가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민 비서 서비스가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혁신사례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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