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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병원·음식점 곳곳 집단감염…개학철 방역 비상

이데일리 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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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병원·음식점 곳곳 집단감염…개학철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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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138명…3월 들어 100명대 등락 거듭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400명 육박
'218명 집단감염' 순천향대병원, 70명 이상 마스크 미착용 확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이어갔다. 학교와 병원, 음식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개학철을 맞아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8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만941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398명이 됐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6일 258명, 28일 92명을 기록했다가 이달 1일부터 9일간 122→119→118→129→128→132→100→102→138명으로 1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32명, 해외 유입이 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는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4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 동대문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등이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관련 14명, 기타 확진자 접촉 5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중 42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방역수칙 위반자가 무더기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용산구 소재 병원에 대한 마스크 미착용 폐쇄회로(CC)TV분석반 운영 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당 자료를 용산구에 통보했고, 용산구는 과태료 부과 등 사후조치를 할 예정이다.

앞서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12일 입원환자 2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열흘 간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5일까지 감염자가 속출해 누적 확진자가 218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