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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방향 같지만 李·朴 적폐수사 내부 반감도 있어"

아시아경제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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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방향 같지만 李·朴 적폐수사 내부 반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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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9일 봉황기 청와대 게양…공식 명칭 변경"
"文 정부 폭정·법치주의 파괴 비판에 방향 같아"
두 전 대통령 수사에 당내 반발 있어
낮은 대선 지지율에 "상황은 일시에 바뀐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참석 의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참석 의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같이 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도 당 내부에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 수사에 대한 반감도 있다고 10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전 검찰총장이 지금 민주당이나 소위 친문은 아니다"면서 "문재인 정부 폭정, 법치주의 파괴를 비판하고 막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방향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같이 갈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도 "윤석열 전 총장의 선택에 의해 좌우될 듯"이라고 했다.


주 대표는 "같이 힘을 합쳐야 된다는 같은 방향성의 문제는 어느 정도 정리해야 될 것도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우리는 정권 교체 뜻을 같이 하면 모두 모여야 한다는 큰 방향성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당내 반발이 있다고도 전했다.


국민의힘에 대선 후보가 없다는 질문에는 "1년은 선거에 있어서 엄청나게 긴 시간"이라며 "내일의 일을 말하면 귀신이 웃는다는 얘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 같은 분들도 1년 전에는 2~3% 머물렀던 적 있다"며 "감동적으로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를 만들면 상황은 일시에 바뀐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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