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국힘 합류 가능성은?…주호영 “당내 尹비판도 있어”

이데일리 김소정
원문보기

윤석열, 국힘 합류 가능성은?…주호영 “당내 尹비판도 있어”

속보
대통령실 "29일 봉황기 청와대 게양…공식 명칭 변경"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없지는 않다”면서도 “당 일각에서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 있던 일을 무리하게 수사했다고 아주 강하게 비판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10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윤 전 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소위 친문은 아니지 않나.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권 폭정, 법치주의 파괴를 막아내야 한다는 건 국민의힘과 방향이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윤 전 총장의 선택”이라며 “거기에 따라 좌우될 일이긴 하지만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방향성의 문제,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할 것도 있다는 문제도 있다.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은 모두 모이자는 방향성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선거에서 1년은 매우 긴 기간”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1년 전엔 2~3%에 머무른 적이 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주의 파괴, 내로남불, 후안무치 이런 데 역정을 내는 국민들이 일시에 한 방향으로 결집할 수 있고 야권단일화처럼 감동 단일화를 만들면 상황은 일시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를수록 좋다”라며 “단일 후보가 선거운동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좋지 않겠나. (후보자) 등록 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사퇴한 이후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또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가 적합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41.9%로 나타났다. 이는 윤 전 총장의 대선후보로 밀고 있는 세력이 국민의힘 지지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