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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아동 성착취물에 1500만원 쓴 英 사업가… "징역 18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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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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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사업가가 아동 성착취물을 보기 위해 거액을 지불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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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사업가가 아동 성착취물을 보기 위해 거액을 지불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전직 아일오브와이트 상공회의소 회장인 피터 톰린슨(63세)은 아동 성착취를 포함한 약 20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아일오브와이트주 형사법원은 지난 5일 톰린슨에게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톰린슨은 인터넷을 통해 필리핀 여성과 연락을 취하고, 13세 미만의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라이브 섹스쇼를 보는데 돈을 지불했다.

영국 왕립검찰청(CPS)은 톰린슨이 지난 4년간 5살 여아를 포함한 필리핀 여성들의 성착취물을 보기 위해 수천 파운드를 5500파운드(약 870만원) 이상을 지불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 추가 조사 결과, 톰린슨의 계좌에서 이체된 금액이 총 1만 파운드(약 1500만원)라는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앤서니 존스 CPS 웨식스 수석검사는 "수천 건의 문자 메시지와 채팅 기록, 금융 기록, 음란물 등은 톰린슨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라며 "톰린슨이 유죄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톰린슨은) 감옥에 갈 성범죄자이고, 이번 기소로 필리핀 아이들이 아동학대로부터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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