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샤넬 품었다" 대구 신세계 샤넬 12일 오픈…"오픈런 대란 예상"

머니투데이 오정은기자
원문보기

"샤넬 품었다" 대구 신세계 샤넬 12일 오픈…"오픈런 대란 예상"

서울맑음 / -3.9 °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샤넬 클래식백 이미지/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

샤넬 클래식백 이미지/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샤넬이 입점한다. 이로써 대구 신세계는 루이비통, 에르메스에 이어 샤넬까지 매장을 유치해 '3대 명품'을 모두 갖추게 됐다.

9일 신세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대구 신세계에 샤넬 매장이 정식 오픈한다. 이번 입점으로 대구 신세계는 3대 명품과 롤렉스 매장까지 갖추며 럭셔리 백화점의 조건을 완성하게 됐다.

샤넬은 대구신세계 5층 명품관 동쪽의 약 500㎡ 규모 공간에 입점한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에르메스와 인접한 곳이다.

3대 명품 매장을 모두 갖춘 백화점은 대구 신세계를 포함해 전국에 7곳 뿐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과 대구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그리고 현대백화점 본점이다. 3대 명품 매장은 백화점 명품 전체 매출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곳이며 유치도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신세계는 지난해 기준 전국 백화점 매출 10위권 안에 드는 곳이다. 연 매출이 1조원에 못 미치지만 2018년 당시 오픈 1년 만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제치고 대구 지역 백화점 매출 1위에 등극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방 백화점이지만 오픈 직후 역대 백화점 오픈 매출액과 지방 백화점 오픈 첫해 매출액을 모두 경신하면서 10위권에 안착했고 대구 지역의 구매력을 증명한 바 있다.


12일 오픈 당일에 대규모 오픈런(백화점 개장과 동시에 샤넬 매장으로 달려가는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 샤넬은 이날 입장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나 번호표를 받기 위한 긴 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픈 당일에는 가방 물량이 일정 부분 넉넉하게 입고될 가능성이 높아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앞서 대구 신세계에 롤렉스가 입점하던 첫 날에는 백화점 건물 전체를 한 바퀴 휘감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린 바 있다. 샤넬 측은 오픈 당일 방역을 철저하게 실시할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