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국립환경과학원, 14일까지 대기 정체로 초미세먼지 고농도 지속될듯]
환경부는 9일 초미세먼지가 우려되는 8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통해 기관별 '초미세먼지 3월 총력대응방안'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8개 시도는 서울과 인천, 경기, 세종, 충북과 충남, 광주, 전북이다.
이번 회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수도권·충청권·호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5㎍/㎥ 이상 지속된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사전에 초미세먼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나타낸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심이 뿌옇다. 이날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했다. 2021.3.5/뉴스1 |
환경부는 9일 초미세먼지가 우려되는 8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통해 기관별 '초미세먼지 3월 총력대응방안'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8개 시도는 서울과 인천, 경기, 세종, 충북과 충남, 광주, 전북이다.
이번 회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수도권·충청권·호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5㎍/㎥ 이상 지속된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사전에 초미세먼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기간 대기 정체가 지속되는 등 기상여건 악화로 해당 기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이 생성되면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바람 세기가 약해지고, 서풍으로 인한 해외요인이 더해지며 고농도 상황이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환경부와 8개 시도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지자체 합동 특별점검, 공공사업장 상시 저감조치, 도로청소차 확대 운영 등 총력대응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총력대응방안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 중 발전 및 산업, 생활, 수송 등 부문별 저감조치와 특별점검을 강화 추진하는 조치로서 이달 한 달 동안 상시 시행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주말까지 고농도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폐기물 배출 줄이기, 환기자주 하기 등 국민참여행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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