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실한 기업들이 인수 나서도록 지원하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스타항공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 곳곳의 빈 자리가 눈에 띄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4일 보유 항공기 6대를 운항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한다. 2020.10.13. dahora83@newsis.com |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9일 "정부 지원책은 대형항공사 및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에만 유리하게 지원돼왔다"며 "항공사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항공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스타항공에도 적용될 지원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 3사에 2000억원가량의 정책 금융 지원을 검토하고, 방역 우수국가와의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원안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지난 3일 정부는 항공산업 지원 및 재도약 방안을 발표했다"며 "정부는 항공산업을 지원을 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은 타 항공사에 비해 아예 전무하다"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된 후 국내 항공사 역사상 유일무이한 대량해고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고 항공산업안정기금,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각종 지원에서 철저히 외면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항공사별로 유용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지원 방안과, 이스타항공이 더 이상 외면받지 않도록 공평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라며 "이스타항공에도 지원책을 발표해 건실한 기업들이 인수전에 참여해 성공적인 기업회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최소 이번만큼은 항공사별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더 이상 이스타항공이 정부지원책에서 외면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법정관리에 돌입했으며 현재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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