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서울 강동구 광문고 축구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개학 후 학교에서 첫 집단감염이다. 학교는 현재 등교수업을 중단한 상태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광문고 학생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선수 15명과 일반학생 1명 등이다.
8일 오전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교 경비원이 교문을 닫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고등학교 축구클럽 학생 등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주말 동안 2~3학년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등교와 교직원 출근도 중지하기로 했다./사진=뉴스1 |
서울 강동구 광문고 축구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개학 후 학교에서 첫 집단감염이다. 학교는 현재 등교수업을 중단한 상태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광문고 학생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선수 15명과 일반학생 1명 등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대부분은 함께 서울광문FC에서 운동을 하는 학생들로 개학 후 오랜 시간 함께 운동, 숙박, 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문FC는 지난해 학교 운동부가 폐지되면서 축구협회에 등록한 외부 FC 형태로 운영됐다.
방역당국은 학생선수를 포함한 전교생 105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1033명은 음성 판정이 났으며 1학년 3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문FC 선수 27명 중 12명은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개학 이후 현재까지 강동구 소재 이외 학교에서 집단감염은 없는 상황"이라며 "시교육청과 협력해 운동부, 기숙학교에 대한 점검을 예정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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