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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대선 지지율 1위 찍자…김종인 "별의 순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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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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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후 실시된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를 넘으며 1위에 오른데 대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거론하며 대권 도전의 기회를 ‘별의 순간’에 비유한 바 있다. ‘별의 순간(Sternstunde)’은 독일어로 ‘운명의 순간, 결정적 시간’을 뜻한다.

정치권 일각에서 김 위원장이 윤 총장과 만난다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만남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윤 전 총장을 당장에 만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기회가 있어서 만난다면 만난단 뜻”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전날 회동과 관련해 “일단 서로 상견례 하는 정도로 만난 거지 별다른 내용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없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된다면 누가 되든지 야권이 이긴다는 확신이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인 오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2.4%로 이재명 경기지사(24.1%)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8.3%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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