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만날 계획 없어…나중에 기회되면 만날 것"
서울시장 단일화 관련 "누가 되든 야권이 이긴다"
서울시장 단일화 관련 "누가 되든 야권이 이긴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자 이같이 반응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만남에 대해서는 “제가 윤 전 총장을 당장 만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만나는 걸 고려한다는 것은) 나중에 기회가 있어서 만나게 된다면 만난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자 이같이 반응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만남에 대해서는 “제가 윤 전 총장을 당장 만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만나는 걸 고려한다는 것은) 나중에 기회가 있어서 만나게 된다면 만난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일반 상식으로 판단하면 (단일화가) 별로 어려울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가 된다면 누가 (후보가) 되든지 야권이 이긴다는 확신이 있다”며 “오늘 여론조사에 나온 것을 보면 오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민의힘 후보인 오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32.4%를 얻은 윤 전 총장이 1위를 기록했다. 한달여 전인 지난 1월 22일 실시한 KSOI의 동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14.6%에서 32.4%로 무려 17.8%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4.1%로 2위를 기록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9%, 무소속의 홍준표 의원 7.6%, 정세균 국무총리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