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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참여연대 “광명·시흥 신도시 LH 직원 의심 투기 2건 추가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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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2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경기 시흥시 과림동 지역의 2개 필지에 대한 추가 의혹 제보가 있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2일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LH 직원 10여명의 100억원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 단체가 추가 의혹이 제기된 토지 등기부등본과 LH 직원 명단을 대조해 확인한 결과 1개 필지의 경우 소유주 5명 중 3명이 LH 직원 이름과 일치했다. 특히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모씨의 경우 12억2000만원의 구입대금 중 8억3000만원을 대출받는 등 매입을 주도했다.

다른 필지는 등기부등본 소유자 5명 중 LH 직원 1명과 이름이 일치하는 것 외에 다른 의심 정황이 없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변 관계자는 “이들이 LH 공사 직원이 맞는지,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에 포함돼 있는 건인지 확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LH뿐 아니라 특정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지난해 광명시 가학동의 특정 필지 토지를 구매했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보를 바탕으로 해당 필지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했으나 해당 지자체 직원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추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LH는 “동명이인(일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검증 없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투기의혹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에서 민변·참여연대 관계자들이 땅투기 의혹을 받는 LH공사 직원의 명단 공개하고 있다. 우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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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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