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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우승해 통산 8승을 달성했습니다.
디섐보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디섐보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제패한 지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8승째를 거두며 상금 167만 4천 달러, 우리 돈 약 18억 9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에서 '괴력의 장타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회 6번 홀(파5)에서 화끈한 장타력을 무기로 모험을 시도했습니다.
6번 홀은 거대한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휘어져 있는 홀로, 보통은 호수를 피해 페어웨이를 거쳐 그린에 도달하는데, 디섐보는 3·4라운드 연속으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택했습니다.
티샷으로 곧바로 호수 건너편 그린 쪽을 공략했습니다.
6번 홀의 공식 거리는 555야드지만, 3라운드에서는 531야드, 4라운드에서는 565야드로 세팅됐습니다.
디섐보는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로 370야드를 날려 거의 원 온(One on)에 성공해 버디를 잡았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무려 377야드 거리 티 샷을 날렸는데, 날아간 거리만 320야드로 측정됐습니다.
공은 핀에서 88야드 거리의 페어웨이 벙커에 떨어졌고, 디섐보는 오늘도 이 홀을 버디로 마무리했습니다.
48세 노장 웨스트우드는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지만, 1타를 잃어 디섐보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4오버파로 부진해 합계 1언더파 공동 21위로 마쳤고, 안병훈은 합계 3오버파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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