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하다 미얀마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카알 신의 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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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반군부독재 시위에 참여했다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19살 여성을 검시한 결과 "머리에서 나온 납 조각이 치안부대가 사용하는 탄알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지지통신에 따르면, 미안아 군부 소유의 TV는 지난 5일 19세 소녀 카알 신의 시신을 검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평화를 바라지 않고 분쟁 확대를 도모하는 세력의 소행"이라며 카알 신의 사인과 군부의 진압은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시신을 도굴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체는 부친의 양해를 얻어 무덤에서 파내고, 검시는 판사나 증인의 입회 아래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카알 신의 무덤 주변에는 피묻은 장갑과 장화, 바늘, 실 등이 남아있다.
이에 따라 군부가 시신을 도굴해 의료시설에서 검시한 것이 아니라, 도굴 현장에서 검시를 하고 다시 매장했다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카알 신은 '모든 것이 잘 될거야(Everything will be OK)'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지난 3일 시위에 참가했다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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