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섰는데, 정작 공식 선거운동 기간 직전 당도 해산하고 선거운동도 그만두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탈시설장애인당'입니다. 스스로 '가짜 정당'이라는 걸 표방하고 있는 이 '탈시설장애인당'은 11대 장애인 정책 요구안을 '진짜'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거리 유세를 통해 정책 요구안 내용을 알리는 일종의 프로젝트입니다. 보궐선거를 맞이해 의제를 홍보하는 수단인 거죠. 재난시대 장애인 지원 정책, 노동권, 이동권, 문화예술권리 보장 등 11대 정책에 맞게 후보도 11명입니다.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살다 지난 2015년 '탈시설'한 최영은 씨도 이 가운데 1명, 이동권 후보입니다. 자립한 뒤 이상우 씨와 결혼해 알콩달콩 살고 있는 신혼 2년차이기도 합니다. 아내이자 활동가, 또 서울시장 후보로서 매일매일을 바쁘게 지내고 있는 영은 씨의 하루를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가 따라가 봤습니다. 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