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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시작… 규모 축소·전작권 검증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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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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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규모가 축소된채 8일 시작됐다. 이번 훈련은 연합지휘소훈련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이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훈련(FE)을 완전 종료하고 이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부터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했다”면서 “훈련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는 가운데 진행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시국인 만큼 군 당국은 참여 부대별 안전훈련 통제TF(태스크포스) 운용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체크, 훈련 기간에 외부 출타 통제 등 방역대책을 강구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따른 미래연합사령부 운용능력을 검증할 2단계(FOC·완전운용능력) 훈련은 예행연습만 이뤄진다. FOC는 일단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쪽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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