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앞.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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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을 맞은 서울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2명이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국이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7일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병동인 신7병동 근무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이 된 간호사 1명은 전날(5일)부터 발열이 있어 검사를 진행, 6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른 간호사 1명은 병동 전수 검사 중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의 역학 조사 결과에서는 동일 시간 근무자 6명 직원이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내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치료해 온 신7병동은 현재 폐쇄 조치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2명은 지난 2월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중앙예방접종센터인 서울국립중앙의료원과 순천항대 천안병원 등 3곳의 권역예방접종센터, 지역예방접종센터인 대구예방접종센터를 포함해 총 5곳에서 접종한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4910명이다.
이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백신 접종 후 항체가 바로 생성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화이자백신의 경우 코로나 예방 항체가 형성되려면 총 2번 접종해야 한다. 1회 접종 후 3~4주 뒤 면역 증강을 위해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1차 접종 대상자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통상 4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엔 5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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