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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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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11일 KLPGA 회장으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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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취임 김상열 회장 4년 임기 마쳐

11일 총회에서 추대 승인하면 4년 임기 시작

LPGA 및 KLPGA 대회 개최 등 골프 발전 이끌어 와

이데일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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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제14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을 맡는다.

KLPGA는 오는 11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현재 김상열(호반건설 회장) 회장의 후임으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임원 총회를 통해 김정태 회장의 추대를 승인하면 공식적으로 4년 임기를 시작한다.

2017년 취임한 김상열 회장의 임기는 3월 정기총회까지다. 김상열 회장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연임하지 않기로 의사를 밝혔다.

KLPGA는 지난해 김순미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회장 추대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신임회장 영입에 발 벗고 나섰다.

4년 동안 KLPGA를 이끌 김정태 회장은 골프에 애정이 크다. 10년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해왔고, 2019년부터는 KLPGA 투어 최대 규모의 하나금융 챔피언십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며 국내 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했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을 만들어 남녀 선수 육성과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유소연과 박성현, 김인경 등 국내를 대표하는 여자골퍼를 후원했고, 남자 선수 박상현과 함정우, 박배종, 이승민 등과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노예림(미국) 그리고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아시아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세계화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2020년 1월 출범한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초대 회장을 맡아 한국과 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각국 골프협회가 참여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탄생을 주도했다. 올해 10월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과 12월 예정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00만달러)이 LAT 시리즈다.

KLPGA 관계자는 “임원 총회를 통해 추대를 승인하는 절차가 남이 있지만, 김정태 회장의 취임에 큰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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