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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한미훈련, 최소 규모로 8~18일 시행…FOC 검증 대비 훈련 일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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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자료사진.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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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최소화된 규모로 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합동참모본본부는 7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3월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합지휘소훈련 기간에는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 야외기동훈련은 특정기간에 집중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연중 분산하여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합참의 설명이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훈련”이라며 “향후 (미래연합사령부의) FOC(완전운용능력) 검증에 대비하여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 연합사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훈련은 8일 시작해 18일에 종료된다. FOC 검증은 일단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지명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지름길로 갈 수 없다”며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환을 강조했다. 칼 지명자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COT-P)에 기술된 쌍방 간 결정한 조건과 일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한국군의 군사적 역량과 한반도 안보환경 등 조건 충족이 우선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시점을 확정짓기 바라는 한국의 입장과는 다소 온도차가 난다.

칼 지명자는 “전작권 전환은 근본적으로 연합 방어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계획에 명시된 조건은 연합태세를 강화하도록 고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인준되면 전작권 전환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동맹이 세계에서 가장 상호운용적이고 역량 있고 역동적인 동맹으로 남도록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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