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2회이상 아동학대 신고 아동 대상
서울경찰·서울시 합동…4월말까지 조사 진행
가정 방문·심층 면담…수사·사후 관리와 연계
정례조사 추진키로…10월에도 전수조사 예정
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3차 공판이 열린 이달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한 시민이 정인이 사진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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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경찰과 지자체가 최근 3년간 2회 이상 학대 신고가 들어온 아동 688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현장 점검을 통해 아동학대 여부를 확인해 필요한 후속 조치와 연계, 지난해 ‘정인이 사건’ 같은 비극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기 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이 같은 합동 전수조사를 한다고 이달 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학대예방경찰관(APO), 자치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의 관계자가 가정을 방문해 아동학대 여부를 점검하고 부모 등 가족에 대한 심층 면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파악한 위험도에 따라 수사, 사후 관리와 연계하게 된다.
앞서 서울청과 서울시는 지난 1월 서울청 자치경찰차장(치안감)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해당 TF에서 두 기관은 반복 신고된 사건을 일회성으로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년 전수조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에도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협력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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