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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시신 파낸 뒤 총상 봉합"…미얀마, 계엄령 선포 임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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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는 오늘(6일)도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와 이를 막으려는 강제 진압 속에서 혼란이 계속됐습니다. 군부는 저항운동의 상징이 된 19살 소녀의 무덤을 파헤치기까지 하며 갈수록 잔학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곧 계엄령을 선포할 거라는 소문도 돌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 잘 될 거야'라는 티셔츠의 문구와 달리, 19살 소녀 치알 신은 지난 3일, 쿠데타 반대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녀의 SNS에는 태권도와 춤을 즐기는 사진과 더불어, 죽음을 각오한 듯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추모 속에 장례식이 진행됐는데, 바로 그다음 날 밤 그녀의 무덤이 파헤쳐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