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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밀라그로 측 "디온컴에 2억 3천 반환…영탁에 피해 없길"[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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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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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 측 소속사 밀라그로가 디온커뮤니케이션(이하 디온컴) 측의 주장에 재반박했다.

밀라그로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5일 "밀라그로를 대리하여 아래와 같은 공식 입장을 밝한다"면서 입장을 표명했다.

세종 측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연기획사 디온컴은 ‘영탁의 공연 우선협상권과 관련한 투자금 명목으로 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에 2억3천만 원을 교부하였으나 돌려받지 못하였다’고 주장하며, 밀라그로 대표를 고소하고 밀라그로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면서 "그러나 위와 같은 디온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밀라그로는 2020. 12. 18.경 디온컴에 위 2억 3천만 원을 반환하였고, 양사 사이에 계약관계는 완전히 정리되었다. 법무법인 세종은 양사 사이에 작성된 서류를 통해 이러한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디온컴의 주장에 따르더라도, 디온컴이 주장하는 사안은 밀라그로와 디온컴 사이의 사업관계에 대한 것이다. 밀라그로는 본 사안으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인 영탁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디온컴이 제기한 형사고소 및 가처분 신청에 대해 차분히 대응하겠다면서 "밀라그로는 디온컴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법률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소송 제기를 포함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디온컴은 밀라그로 대표 A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함께 서울 동부지방법원에는 ‘콘서트 등 공연계약체결금지가처분’ 소를 접수했다.

디온컴은 A씨가 영탁 콘서트와 관련한 우선협상권을 주겠다고 해 지난해 2억 3천만원을 투자했으나, 이후 일방적으로 계약 무효 의사를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는 “디온컴이라는 회사와 공연에 대한 우선 협상 논의를 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이유로 업무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디온컴과 협의했던 업무를 종료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디온컴으로부터 지급 받았던 금원 전액을 반환했으며 디온컴으로부터 변제 확인서도 받았다. 모든 업무 과정은 디온컴과 작성한 계약서를 바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디온컴 측은 재반박을 하며 "2020년 4월 23일 우선 협상 계약서 체결 이후, 콘서트 정식 계약서를 써주겠다고 구두 약속하고 차일피일한 것 외에 단 한차례도 해지에 대한 내용은 정리한 적도 없다"면서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한 적도 없고, 업무를 종료한 사실도 없는데 최근 계약 무효를 요구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밀라그로가 공연 관련 우선 협상 계약금 2억 3천만원을 반환하고 디온컴으로부터 변제 확인서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디온컴이 작성해준 변제 확인서는 ’영탁 공연 투자금‘에 대한 것이 아니라 회계 정리상 형식적으로 필요하다고 요구해 작성해 준 개인 거래 관련 ’채무완납확인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라그로로부터 우선 협상 계약금을 한푼도 돌려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밀라그로 측 입장 전문>

법무법인 세종은 밀라그로를 대리하여 아래와 같은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연기획사 디온커뮤니케이션(이하 “디온컴”)은 ‘영탁의 공연 우선협상권과 관련한 투자금 명목으로 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에 2억3천만 원을 교부하였으나 돌려받지 못하였다’고 주장하며, 밀라그로 대표를 고소하고 밀라그로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디온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밀라그로는 2020. 12. 18.경 디온컴에 위 2억3천만 원을 반환하였고, 양사 사이에 계약관계는 완전히 정리되었습니다. 법무법인 세종은 양사 사이에 작성된 서류를 통해 이러한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울러 디온컴의 주장에 따르더라도, 디온컴이 주장하는 사안은 밀라그로와 디온컴 사이의 사업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밀라그로는 본 사안으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인 영탁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밀라그로는 디온컴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밀라그로는 디온컴이 제기한 형사고소 및 가처분 신청에 대하여 차분히 대응할 것입니다. 아울러 밀라그로는 디온컴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법률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소송 제기를 포함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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