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달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가 시위대 유혈진압에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과 영국 등이 제재에 나섰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지난 3일 미얀마 군부의 소 윈 부사령관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버기너 특사가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로 인해 여러 나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고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자 소 윈 부사령관은 "우리는 제재에 익숙하고, 살아남았다. 우리는 소수의 친구와 함께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소 윈 부사령관이 말한 '소수의 친구'로는 중국과 러시아가 꼽힌다고 현지 매체들이 분석했습니다.
시위대는 군부의 강경 진압에도 헬멧 등을 쓴 채 다시 거리로 나왔는데요.
양곤에 사는 노엘 린(23)씨는 지난 4일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통화에서 5일에도 계속 시위에 나갈 거냐는 질문에 "내일도 갈 거고 계속 갈 거다. 당연히…승리할 때까지"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3일 뒤인 지난달 4일 미얀마 중앙은행 명의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해 둔 약 10억 달러(1조1천250억 원)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지만 미국이 이를 차단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이혜림>
<영상 :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지난 3일 미얀마 군부의 소 윈 부사령관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버기너 특사가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로 인해 여러 나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고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자 소 윈 부사령관은 "우리는 제재에 익숙하고, 살아남았다. 우리는 소수의 친구와 함께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소 윈 부사령관이 말한 '소수의 친구'로는 중국과 러시아가 꼽힌다고 현지 매체들이 분석했습니다.
시위대는 군부의 강경 진압에도 헬멧 등을 쓴 채 다시 거리로 나왔는데요.
양곤에 사는 노엘 린(23)씨는 지난 4일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통화에서 5일에도 계속 시위에 나갈 거냐는 질문에 "내일도 갈 거고 계속 갈 거다. 당연히…승리할 때까지"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3일 뒤인 지난달 4일 미얀마 중앙은행 명의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해 둔 약 10억 달러(1조1천250억 원)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지만 미국이 이를 차단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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