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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광주 서구, 상습침수 서석고 주변 공사 주민 이견 해소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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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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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서대석 서구청장)가 집중호우시 침수피해가 잇따르는 화정동, 농성동 일대 하수관로 공사를 두고 주민들과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5일 서구에 따르면 서석고등학교 주변은 남구 방림동·진월동·백운동 일대에서 유입되는 우수가 광주천으로 빠져나가는 중간지점이어서 집중호우 시 배수 또는 유입되는 많은 빗물로 인해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구는 지난 2018년에 항구적인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국비지원사업으로 서석고 내 주차장부지 지하에 저류조 설치사업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학교 측의 부지사용 승낙이 없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이에 광주시와 협의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받아 우선 통수단면 확대를 위한 서석고 주변 하수관로 신설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공사방법 등에서 주민들과 이견이 발생했고, 이를 조정하기 위해 5차례 주짐설명회를 가졌으며 주민들과 함께 복개박스에 직접 들어가 현장을 살피기도 했다.


공사의 범위, 우선 시행구간 선정 등을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서구의 입장이다.


우선 복개박스 옆 1200㎜의 독립하수관을 신설해 상무대로 군분교각까지 매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무대로를 횡단해 건너편 강문외과 인근의 1800㎜ 하수관에 연결하는 것은 신속한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가사업비를 확보한 후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되는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신속한 사업시행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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