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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유튜브, 미얀마 군부 5개 채널 삭제…페이스북 이어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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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머니투데이

유튜브 / 사진제공=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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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의 채널 5개를 삭제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얀마 군부 소유 미디어 채널 5개를 자사 플랫폼에서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삭제된 채널은 MRTV로 불리는 국영 방송사 미얀마 라디오 앤 텔레비전과, 군 소유의 미와디(Mywaddy) 미디어, MWD 버라이어티, MWD 미얀마 등이다.

유튜브 대변인은 "우리는 커뮤니티 지침과 해당 법률에 따라 여러 채널과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앞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 또한 미얀마군이 통제하는 정부 기관 및 언론 기관 계정을 차단하고 광고까지 금지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2월 1일 쿠데타 이후 생명을 빼앗은 폭력 사태 등 일련의 사건들이 이러한 결정을 초래했다"며 "미얀마 군부의 계정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하다. 계정을 무기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 미얀마 국영TV와 선전매체 등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들도 폭력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차단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후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들을 구금하고, 반발하는 국민들을 상대로 유혈 탄압해 국제적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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