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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나혼산 배움전문가' 김지훈 "연기 위해 억지로 담배도 배웠다..이젠 중독돼"('두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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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캡처



김지훈이 배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배우 김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훈은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 학원만 3개씩 다니는 열정적인 일상은 물론 종잡을 수 없는 노래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김지훈은 소속사에서 '노래 금지령'이 떨어졌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학원 마니아 김지훈이 정말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지 검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좋은 학원 고르기 위한 꿀팁을 묻자 김지훈은 "나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골라라. 당연한 얘기지만 선생님이 중요하더라. 내가 알고있는 게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해도 가르치는 사람에게 잘 알아듣도록 전달해주지 못하면 의미가 없더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아는 게 크지 않다 하더라도 이 사람이 성장할 수 있게 잘 가르쳐줄 수 있는. 또 개인적인 성향도 맞아야 한다. 그래야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배울 수 있다"며 "OT 프로그램이 있잖냐. 한번 해보고 선생님의 성향을 파악한 뒤 나와 잘 맞는지, 아는 건 많은데 잘 가르쳐주는지, 쏙쏙 들어오게 잘 가르쳐주는지 그런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꿀팁으로는 "집에서 먼 학원을 가지 말라"는 점을 짚었다. 김지훈은 "집에서 멀면 배움의 열기가 아무래도 좀 식더라. 가는 길이 멀고 번거로우면 자꾸 핑계를 대서 안가게되는 일이 많아진다"며 "일단 걸어서 수월하게 갈 수 있다면 좀 귀찮고 힘들어도 후딱 갔다오자 하며 꾸준히 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걸 좋아했느냐는 질문에 김지훈은 "한결같이 좋아하고 있다"면서 "어릴 때는, 학생 신분으로서 그냥 공부가 본분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걸 배울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성인이 되고 나서, 특히 직업이 연기자란 직업이 프리랜서니까 바쁠 땐 바쁘지만 한가할 때는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많이 배워보자 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것까지 배워본 게 있느냐"고 묻자 김지훈은 "방송에서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가 지금은 흡연자다. 서른 살까지 담배를 안폈다. 그런데 연기를 위해 담배를 억지로 배웠다"며 "홍콩 느와르나 '신세계'라는 영화를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영화를 보면 계속 담피를 피고 있다. 그게 좋은, 배워야될 점은 아니지만 연기자로서 나도 저런 연기를 나중에 하고 싶다, 했다. 그런데 담배를 피는 것도 멋이 나야 하잖냐. 그럴려면 담배를 피는 법을 배워야겠다 해서 억지로, 힘들게 배웠다"고 말했다.

피는 씬이 있을 때만 하면 되지 않느냐는 반박에는 "중독이 된 거다. 이게 무섭더라. 배우는 건 좋은데 끊는 건 내 의지대로 잘 안되더라"고 답했다. 다만 김지훈은 관련 기사가 보도되자 이후 담배 발언이 후회된다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 정말 연기를 위해서"라고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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