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 고분군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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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문화재청이 2022년 등재 목표로 지난 1월 제출한 '가야고분군(Gaya Tumuli)'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등재 결정 및 보존 상태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세계유산위원회와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의 운영을 담당하는 사무국이다. 이번에 통과한 완성도 검토는 접수된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하는지의 여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검토하는 과정이다. 이 검토를 통과하면 이후에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제140항에 따르면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신청서는 그 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례의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문화재청은 '가야고분군'이 이달부터 각종 절차들을 거쳐 2022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심사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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