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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윤석열, 황교안보단 정치감각 있어… 대선 나갈것"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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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윤석열, 황교안보단 정치감각 있어… 대선 나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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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리더십과 관련해 같은 법조인 출신인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보다는 정치감각이 있다"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황 대표는 멘트, 소위 말해서 콘텐츠라든가 행동이 윤 총장과는 조금 많이 차이가 난다"며 "윤 총장이 사퇴하면서 요소요소에 때와 장소에서 하는 콘텐츠, 내용, 말, 발언의 내용을 보면 훨씬 황 대표보다는 정치감각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비교했다.

권 의원은 "우선 조직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통이 크고 아랫사람들 의견을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라며 "현대 민주국가의 리더십은 여러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 또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리더십이 있는가 아닌가 간접적으로 판단을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 리더십이 정치권에서는 통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충분히 자기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통할 수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대선에)나간다고 본다. 스토리 자체는 대권 후보로서의 가능성이 있다"며 "검사로서 보여준 정의라든지 일관성이 있어 보였고, 또 지난 박근혜 정부 때도 핍박을 받았고 이 문재인 정부에 더 큰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다는 그런 스토리가 있다"고 봤다.

권 의원은 "대권 주자로서의 훌륭한 기본적인 베이스는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분이 지금까지는 총장으로서, 검사로서는 최고의 정점을 찍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는 보여준 적이 없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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