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임은정, 윤석열 사의에 "무엇을 지키다, 무엇을 지키려 나가나"

아시아경제 김초영
원문보기

임은정, 윤석열 사의에 "무엇을 지키다, 무엇을 지키려 나가나"

속보
금값 4500달러 돌파 '신고점'…지정학 위기·금리인하 기대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을 두고 "무엇을 지키다, 무엇을 지키려고 나가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임 연구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장님의 사의 표명 기사를 뉴스로 접했다. 직무이전 지시 서면 한 장 저에게 남겨두고 황망히 떠나시니, 총장님이 지키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를 저는 이제 알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 측 재소자 증인들을 형사 입건하며 공소 제기하겠다는 저와 형사 불입건하는 게 맞다는 감찰3과장. 서로 다른 의견이었는데, 총장님은 감찰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다"며 "감찰3과장의 뜻대로 사건은 이대로 덮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리하고, 해야 할 바를 계속 감당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 연구관은 자신이 윤 총장의 지시로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위증교사 의혹 수사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며 대검과 여러 차례 대립해왔다. 의혹이 제기되자 대검은 즉각 "임 연구관이 언급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총장이 임 연구관에게 사건을 배당한 적이 없고, 2일 처음으로 대검 감찰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 연구관은 "결국 이렇게 될 거라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우리 총장님이 그러지는 않으셔야 했다"며 즉각 반박했다.



김초영 인턴기자 cho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