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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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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에 "민주당 10년 서울시의 비리 일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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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오 후보를 향한 축하를 전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시장에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본선 승리를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치열한 경선이 끝난 만큼 이제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리 당 후보들의 본선 승리를 위해 마음을 합치기를 바란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오 후보를 향해 "민주당 10년 동안 서울시에 쌓인 부조리와 비리를 일소하고 서울을 세계 일등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또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를 향해서도 "침체된 부산의 경제와 정치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러올 후보라고 믿는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민주당 부산시장 시절의 부조리와 비리를 깨끗이 청산하고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힘껏 뛰어 국민의힘의 자긍심을 되찾아 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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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유 전 의원은 "저와 국민의힘 동지들은 오세훈 후보, 박형준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두 분의 승리를 위해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오 후보는 이날 후보직 수락연설에서 "지난 10년 동안 많이 죄송했다"면서 "격려해주시는 시민을 뵐 때면 더 크게 다가오는 죄책감, 책임감을 가슴에 켜켜이 쌓으며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준비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이 결과가 결코 즐겁고 행복한 결과가 아니라, 격려와 함께 더 매섭게 질책하시는 그런 신뢰를 보내주신 거라고 받아들인다"면서 "무도한 문재인 정부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 국민의 깊은 마음속에서 울려 나오는 경고의 메시지가 문 대통령의 가슴팍에 박히는 그런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어 "중압감에 사실 어깨가 매우 무겁다"면서 "준엄한 역사적 소명을 주신,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날"이라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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