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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물가와 GDP

파월 "무질서한 시장상황 우려, 물가 계속 오르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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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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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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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연준의 현재 정책에 대한 수정이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웹세미나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금융시장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시장의 무질서한 상황이나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긴축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을 '환영한다'고 밝혔던 지난주 발언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현재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이 손 놓고 앉아만 있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장기금리 상승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인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선 "인내심을 갖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향후 1년 동안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계속 오르진 않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 기대치 2%를 크게 상회할 정도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영향을 받았다.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탔고, 뉴욕주가는 미끄럼을 탔다.

노동시장에 대해선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일자리 창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하지만 올해 내에 노동시장이 최대 고용상태로 돌아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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