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 이어가기로
국제유가 폭등중…인플레이션 우려 더 커질듯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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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증산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OPEC+가 다음달에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데 동의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하루 100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증산 전망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의외의 소식이다.
원유 공급이 늘지 않으면서 국제유가는 폭등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64.51달러까지 올랐다. 5%가 넘는 상승률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 조짐에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OPEC+의 결정은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에 고민을 안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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