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3일(현지시간) 쿠데타에 항거하는 시위대가 방패로 몸을 가리고 진압경찰에 맞서고 있다. 양곤/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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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지난달 1일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 54명이 사망하고 1700명 이상 구금됐다고 밝혔다.
4일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셸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미얀마 군경의 총격에 희생된 사망자가 최소 54명이고,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첼렛 대표는 “쿠데타 이후 1700명 이상이 구금됐으며, 최근에는 언론인도 29명 이상 군경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최근의 유혈 참사와 관련,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에 대한 잔인한 탄압과 살인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투데이/이정필 기자(rom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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