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마지막 퇴근길, 꽃다발 받으며 "후회없이 일했다"

4일 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퇴근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함에 따라 마지막 퇴근길이 됐다. 앞서 이날 오전 연차를 낸 윤 총장은 거취 관련 입장 발표를 위해 오후 2시 대검으로 출근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대검 간부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직원들의 배웅 속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를 나섰다. 대검 직원들은 떠나는 윤 총장에게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며 박수를 보냈다.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던 중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의 사의를 한 시간여 만에 수용했다. 연합뉴스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의 사의를 한 시간여 만에 수용했다. 연합뉴스

윤 총장은 퇴근길 취재진에게 “사람이 들어올 때 나갈 때 잘 판단해서, 저도 27년 공직생활 동안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후회 없이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소회를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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