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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윤석열, 야권 구심점 될것…광야의 싸움은 이제 시작"

머니투데이 김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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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윤석열, 야권 구심점 될것…광야의 싸움은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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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 2020.4.21/사진제공=뉴스1

윤상현 무소속 의원. 2020.4.21/사진제공=뉴스1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인물 갈증을 겪던 야권에 윤 총장이 새 대안으로 솟아올랐다"며 반겼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은 야권의 묵직한 구심점으로 우뚝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적었다.

윤 의원은 "여당의 온갖 핍박과 사퇴 압력에 시달리고, 심지어 측근들마저 배제돼 팔다리 잘린 장수로 저항해 온 윤 총장의 외로운 싸움이 이제야 마침표를 찍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검찰의 정의를 위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그동안 추미애, 박범계 장관과의 대립 투쟁으로 피투성이가 돼 버린 윤 총장에게 무력한 싸움을 조금이라도 더해달라고 요청하기도 미안한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의를 위해서는 희망적"이라며 "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평가받으며 인물 갈증을 겪던 야권에 윤 총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솟아올랐다. 야권의 파이는 윤 총장으로 인해 한층 두터워질 것"고 말했다.

윤 의원은 "검찰에서 싸움은 여기까지지만, 광야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며 "광야에서 싸우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윤 총장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직 등 탄압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버텨낸 그 패기와 열정 그대로 더 큰 전쟁에서 사력을 다해 맞선다면, 윤 총장은 야권의 묵직한 구심점으로 우뚝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 달 남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정의의 명운을 건 전쟁의 막은 이미 올랐다"며 "비장한 각오로 직을 던진 윤 총장의 운명적 도전이 국민이 희망하는 모습으로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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