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마감]환율, 하루만에 4.8원 상승 마감.."美 국채 금리 다시 꿈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국채 10년물 금리 1.5% 상승 시도하자 위험 회피↑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코스피도 하락 마감

이데일리

미 달러화.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보합권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 상승 시도를 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번진 영향이다.

이데일리

4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0.30원) 대비 4.8원(0.43%) 오른 1125.1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0.6%) 오른 1127원에 출발한 뒤 장중 1128.8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좁혀나갔다. 달러·위안 환율이 전일 대비 0.11% 하락한 6.47대에 거래되며 위안화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3일(현지시간) 오전 1시 38분께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7%포인트 오른 연 1.477%를 기록하며 1.4%대 후반으로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0.05% 오른 91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3만1270.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1% 내린 3819.7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 떨어진 1만2997.75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포인트(1.28%) 하락한 3043.4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04억원, 1조2814억원 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이 홀로 2조1944억원 가량 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조5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