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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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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태 예언한 교수…“신도시 원하는 건 LH직원·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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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신도시 땅 사전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언한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유튜브 ‘집코노미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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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유 교수는 유튜브 ‘집코노미TV’에 출연해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2·4 부동산 대책 발표 전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 교수는 집값 급등에 청년들이 허탈해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치가들이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주택 짓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지지하면 안 된다. 그건 2030을 영원히 가난하게 하는 거다. 청년 임대주거는 저는 위험하다고 본다. 10년 동안 임대주택 살면 집값 다 올라서 집 더 못 샀다. 내가 그랬다 미국에서”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 교수는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신도시 개발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도시 개발 사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국회의원’과 ‘LH 직원’이라고 꼬집었다.

LH 직원들의 사전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유 교수 발언에 “LH 직원들 유명했나보다”, “이번에 LH 사건 예언하셨네”, “알 사람은 다 아는구나”, “저 영상 볼 때 왜 LH 직원이 원하지 했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깨달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LH 등에 따르면 LH직원 13명은 총 12필지의 광명시흥지구 땅을 지난 2018년~2020년 매입했다. 현재 해당 직원들은 직위해제됐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4일 공개 사과문을 통해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사실관계 규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만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엄중 대응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광명과 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 공공기관 신규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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