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윤상 아나운서 "변명의 여지 없는 제 잘못"

김윤상 아나운서/사진=뉴스1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한다.

4일 SBS는 김 아나운서를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시키고 합당한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 잘못이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진다. 못난 사람이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SBS에 입사한 김 아나운서는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 진행을 맡고 있다. 이날 오후에 예정된 SBS 모비딕 '고막 메이트' 시즌3 제작발표회 사회도 맡을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회자가 변경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는 이날 새벽 3시10분께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용산구 소재 오피스텔까지 약 7.5㎞ 구간을 술에 취한 채 자신 소유의 차량을 운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용산구 오피스텔의 지하주차장 내부로 들어가면서 건물 내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감 아나운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김 아나운서는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하고 경찰 지구대에 임의동행한 뒤 택시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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