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3.2/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를 향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올인하고 밴드왜건 하는 김어준 공장장이 낯설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TBS 뉴스공장이 폐지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신뢰도, 김어준 공장장에 대한 신뢰도는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퇴출시키겠다는 야당후보들의 '언론탄압' 공약이 버젓이 나왔다는 것도 놀라운데, 그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에선 동의 43%, 비동의 37%라는 게 놀랍다"며 "범보수 야권이 이런 비상식에도 결집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요즘 많이 착잡하다"며 "작년 12월 27일 출마선언 이후, 제가 한 번도 뉴스공장 출연이 없었던 것 아시는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섭외가 안 왔던 것은 아니다"라며 "정봉주 (열린민주당) 후보와 경선토론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불필요한 '당 대 당 통합' 압력에 말릴 필요가 없어 고사했다"고 밝혔다.
또 "당 공식 후보가 되어도 3주 동안 요청이 없다가 3·1절 아침에 출연 요청이 왔다"면서 "청취율 낮은 공휴일, 하필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선출하는 날에 부르는 저의가 의심스러워 출연 고사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보좌진들에게 예언했던 대로, 다음날 바로 박영선 후보 출연하시더라"면서 "이런 꼼수들은 저만 읽고 있는 게 아니라 다들 의식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페어플레이로 승리하는 단일화에 임하겠다며 제가 국회의원직을 사퇴 선언해서 새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고 해서 인터뷰 요청이 몰림에도 불구하고 뉴스공장의 출연 요청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기개와 패기 넘쳤던 김어준의 모습이 그립다"면서 "새 시대에는 새 영웅이 필요한 것일까요? 이제는 지킬 기득권이 너무 많아진 걸까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