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헤럴드경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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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비난 여론이 빗발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새 수장에 김세용(56)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LH 사장은 변창흠 현 국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4일 퇴임하면서 3개월째 공석이다.
4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내·외부 위원 9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후보자 3명을 확정했으며, 김 사장이 최종 1명으로 제청될 가능성이 크다.
LH 사장은 국토부 장관이 최종 1명을 제청하면 청와대가 재가해 결정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임 사장으로 유력한 김세용 사장은 2018년부터 3년 동안 SH 사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과 공공 재개발·재건축, 지분 적립형 주택 제도 등을 추진했다. 임기가 종료된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SH를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이 LH 신임 사장으로 최종 결정되면 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SH 출신 LH 사장이 된다. 둘 다 학자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김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미국 컬럼비아대 석사, 고려대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LH는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돼 설립된 이후 초대 사장인 이지송 사장(2009∼2013년)부터 이재영 사장(2013∼2016년), 박상우 사장(2016∼2019년), 변창흠 사장(2019∼2020년)까지 총 4명이 모두 외부 출신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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