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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트]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재편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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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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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83%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우리가 추진 중인 배터리 소재 사업 재편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올해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니켈 80% 이상) 양극재 공급으로, 주요 양극재 공급사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코스모신소재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제품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공급하는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다. 양극재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올리는데 용이해 배터리 핵심 소재를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용 양극재로 NCM622(니켈 60%·코발트 20%·망간 20%), 삼성SDI에는 NCM523(니켈 50%·코발트 20%·망간 30%)를 공급한다.

홍 대표는 2019년부터 3년간 기술 개발에 몰두해온 니켈 80%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를 LG에너지솔루션에 처음 공급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업들과 3년간 양산 성능을 검증해야 한다”며 “니켈을 끌어 올려 배터리 에너지 용량을 올리면서 나타나는 전기화학적 열반응을 제어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SDI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것도 코스모신소재에는 큰 호재다. 삼성SID는 ESS에 적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선두 업체로, 올해 헝가리 공장 신설을 통해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전구체 직접 생산으로 수익성 강화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삼성SDI 자회사 에스티엠(STM) 전구체 생산라인을 인수하며 양극재 생산을 위한 수직 계열화 체제를 구축했다. 전구체는 양극재 주원료로 전구체에 리튬을 결합하면 양극재가 된다. 코스모신소재는 130억원을 투입해 전구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구체 생산이 가능할 경우 양극재 제품 성능은 강화되고, 양극재 제조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전고체는 중국에서 거의 대부분 받아오면서 직접 생산하는 것이 당장 효과는 크지 않지만 미래 대비 차원에서 전구체 생산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전구체 공급을 확대해 양극재 제품 경쟁력을 확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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