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 오너 '레지날드' 앤디 딘.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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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최근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화두인 안건은 ‘용병 제한 해제’다. 다수의 LCS 소속 게임단 오너들은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병 제한 해제’를 주장했다. 이러한 논쟁은 벌금 사태까지 이어졌다. TSM의 오너 ‘레지날드’ 앤디 딘은 ‘벌칸’ 필립 라플레임에게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가 5000달러(약 560만 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3일(이하 한국시간) 북미 LOL e스포츠 인터뷰어로 활동 중인 트래비스 가포드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레지날드’가 SNS에서 ‘벌칸’을 조롱한 혐의로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레지날드’는 ‘용병 제한 해제’를 반대하는 ‘벌칸’의 발언을 조롱해 다수의 관계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지난 2월부터 촉발된 ‘용병 제한 해제’ 주장은 LCS를 뒤흔들고 있다. LOL e스포츠는 자국 내 선수 육성 및 지역 간 형평성을 위해 팀 내 외국인 선수를 제한하고 있다. 최대 2명의 용병을 로스터에 둘 수 있다. LCS팀의 경우, 최근 오세아니아 리그(OPL)가 폐쇄되면서 로컬 자격이 북미, 오세아니아로 늘었다.
로컬 범위가 늘어난 상황이지만 LCS 팀 오너들은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용병 제한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북미 LOL e스포츠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미 솔로 랭크 인원은 한국, 유럽 대비 3분의 1에 불과하며, 핑은 3배~10배에 달한다. 힘든 육성 환경에 국제대회 성적이 바닥을 찍자 LCS 팀 오너들은 “‘용병 제한 해제’로 현 상황을 타개하자”고 의논했다.
하지만 LCS 오너들의 주장에도 ‘용병 제한 해제’가 승인될 가능성은 낮다. 일단 다수의 현역 선수들을 포함해 많은 관계자들이 LCS 오너들의 생각에 동조하지 않는다. 또한 지역 간 형평성이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리그의 반대를 감수해야 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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