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1.4%대 안착, 역외 달러·위안 환율 하락
기관 매수에 외인 매도폭 축소하며 코스피 상승 마감
(사진=AFP)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면서 사흘 만에 3원 이상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장초반 하락세를 되돌려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전장 대비 0.05% 내린 6.47위안대에서 등락하며 달러 대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3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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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4원) 대비 3.7원(0.33%) 하락한 1120.3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70원(0.06%) 오른 1124.70원에 출발한 뒤 11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2일(현지시간) 오전 1시 43분께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5%포인트 소폭 하락, 연 1.410%를 기록하며 1.4%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0.09% 오른 90포인트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영향에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3만1391.52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하락한 387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 내린 1만3358.79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돌려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39.12포인트(1.29%) 오른 3082.99에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세에 더해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상승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축소됐다. 기관은 홀로 6895억원 규모를 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6539억원, 204억원 가량 매도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조6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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